1950년대 세계 육상계에서는 인간은 1마일(1.6km)을 4분 이내에 달릴 수 없다는 통설이 진리처럼 받아지고 있었다.
당연히, 4분의 벽을 깨는 육상선수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의대생이었던 로저 배니스터는 이 통설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1954년 5월 6일 3분 59초 4를 기록하여 최초로 4분의 벽을 돌파한 선수가 되었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로저 배니스터가 4분의 벽을 넘은 후 한달만에 10명, 1년 후에는 37명, 2년 뒤에는 300명이 오랫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4분의 한계를 극복했다.
육상선수의 훈련법이나 신체능력이 갑자기 향상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심리적 한계의 실체없음이 로저 배니스터에 의해서 세상에 알려진 것 뿐이다.
나의 한계로 작동해온 그 실체없는 '4분'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실체없는 4분의 저주에 현실의 내가 지배 당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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