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리더가 나쁜 리더일까..를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만났던 여러 보스들의 모습과 더불어 내가 저질렀던 수많은 실수들이 눈 앞에 떠오르면서 얼굴이 화끈해진다.
논어의 결론에 해당하는 마지막 챕터 '요왈편'에서 공자는 네가지 유형의 나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❶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고도 잘못을 지적하고 학대한다
❷ 미리 주의를 주지도 않고서도 나중에 결과만 보고 판단한다
❸ 지시를 명확하게 하지도 않고 빨리 완성하라고 재촉한다
❹ 성과를 보상으로 고르게 나누어주지 않는다
일을 시키기 전에 리더가 해야하는 세가지 의무와 일을 시킨 후에 해야하는 한가지 의무로 정리될 수 있겠다. 이 네가지 의무에 태만하면 나쁜 리더가 되는 것이다.
기억해보면,
화를 쉽게 내는 리더들 대체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는걸 귀찮아 하는 사람들이었고
문제를 지적하기를 좋아하는 리더들과 일하다보면 그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졌다는 느낌이 든적이 많았고
자꾸 재촉만 하는 리더들은 무책임한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재주는 곰이 넘고 당근은 여우에게 주는 리더와는 계속 함께 일하고 싶지 않았다.
좋은 리더가 모두 성공하지도 않았고,
나쁜 리더가 다 망하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아니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인간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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