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의 가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의 성공에 기여하는 비중은 많이 쳐주어도 5%를 넘기 어렵다.

아이디어의 현실성, 실행가능성, 리스크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만들고
수정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테스트를 설계하고 테스트를 실행하고 업그레이드 하고
안되면 포기하고
포기했다가 다시 일어나고
고치고 부시고 다시 만들고
회사 밖으로 가서 사람들을 의견을 듣고
설득하고 실패하고 다시 설득하는
95%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겨우 '성공'을 입에 담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길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의 아이디어만으로도 성공을 확신하고 싶은게 사람이고 인지상정이다.

특히, 최고경영자급의 리더들 대부분은 5%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만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아랫사람들에게 성공적인 결과물을 요구하기 쉽다.

성공을 만들어내려면 리더는 이와는 반대의 메커니즘으로 행동해야 한다.

5%의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아웃풋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95%의 과정에 힘을 실어주고,

95%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오류와 시행착오 그리고 실패에 대한 책임을 대신 맡아주는 것이 리더가 해야하는 역할이다.

물론, 그 바람직한 역할은 리더가 95%를 차지하는 노가다의 존재와 그 중요성을 깨닫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