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가능성

다음 중 더 나쁜 경제정책은 무엇인가?

 

1. 오류가 있는 정책

2. 자주 바뀌는 정책

 

경제는 경제주체라는 서로 다른 수많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포들은 각자 자기 자신의 관점에서 이익극대화에 포커스하여 행동한다.

 

여기서의 행동은 크게 소비와 투자의 형태로 대변된다.

 

‘오류가 있는 정책’이라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세포들은 그 오류를 given condition으로 두고 소비와 투자를 최적화시키면서 행동한다.

 

반면, ‘자주 바뀌는 정책’이라는 환경에서는 오늘의 최적의 선택이 내일의 상황에서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으므로 소비와 투자를 최소화하거나 중단하는 선택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 되기 쉽다.

 

이 경우, 세포의 생명력은 조금씩 죽어가기 마련이고..(숨을 쉰다는 건 소비하고 투자하는 것에 다름아니다) 이것은 낮은 성장률이라는 수치에 의해 모든 불행이 현실화되고 난 이후에 눈에 보여지게 된다.

 

기업 경영도 경제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구성원 관점에서의 ‘예측 가능성’은 매출과 이익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시장 지배력에 직결되는 요소가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예측 가능성이 높은 조직이어야 구성원 각자 그리고 부서 각각이 역량계발을 위한 투자가 가능하다. 고객의 요구에 대한 대응은 즉각적이고 단기적일 수 있으나 고객을 만족시키는 역량은 구성원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가 아니면 만들어질 수 없다.

 

 

반대로 ‘예측가능성’이 없을 경우,

 

구성원이 가진 대부분의 에너지가 성장을 위한 소비와 투자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정책 예측 또는 정책 수립자와의 관계관리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