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어 놓을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에 물어보거나 의견을 구하지 않는다. 아이디어가 새어나가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든 막상 들어보면 별다를 것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업을 만들고 이윤을 창출하는 원천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끌고가는 실행력이다. 사람들이 수없이 실패한 뻔한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꾸준히 오래 실행하다보면 시행착오 끝에 돌파구가 발견되기도 한다.
노자는 세상 사람들의 문제는 모르는게 아니라 실행하지 못하는 것(天下莫不知 莫能行)이라고 지적한다.
고민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도 발생되지 않는다.
과감히 행동하지 못하는 이유를 노자는 사람들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운이 나쁜 존재라는 걸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受國之垢 是謂社稷主 受國不祥 是謂天下)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서 채울 것이 없고, 운이 나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가만히 기다리다 보면 환경이 유리하게 변해줄테니 굳이 움직일 필요가 없다.
뜯어보면 누구나 역량이 부족한 부분이 있고, 행운의 여신은 어느 누구에게나 야박하다. 갑자기 역량이 생길리 없고, 갑자기 로또 당첨이 나에게 닥칠 가능성도 없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행동하느냐 아니면 계속 주저 앉아서 고민만 하느냐가 가깝고 먼 미래를 결정한다.
아는 건 힘이 아니라 그냥 아는 것이다. 행동이 지식이고 지혜고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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