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고 유지이위리 무지이위용
동행하는 삶은 외롭지 않다.
동행을 위해서는 내가 있어야 하고(有), 내 옆에 빈 자리(無)가 있어야 한다.
내 옆의 빈 자리에 아름다운 사람이 찾아왔을 때 비로소 동행이 시작될 수 있다.
노자는 '있음의 유익은 없음을 통해 만들어진다(故 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고 가르친다.
즉, 나의 '있음'이 배려한 '없음'을 통해, 타인의 '있음'과 마주하게 되고 그 마주침으로 새로운 길이 시작된다.
기업은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걸어가는 곳이다.
그 기업의 문화가 동행이 될지, 강제연행이 될지에 대한 구분은 서로를 위한 빈자리를 함께 만들고 있는지 아니면, 눈에 띄는 빈자리마다 '나'로 채우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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