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을 걷어내고 속살을 뜯어보면 기업경영은 '❶ 돈을 써서 ❷ 돈을 더 많이 버는 행위'로 규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1번 '돈을 쓰는 행위'는 필연적으로 어디에 돈을 써야하는가 즉, 돈을 써서 해결해야할 '문제'는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기업이 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노력이, 임원 레벨에서 팀장 레벨에서 그리고 실무자 레벨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유형1
작년에 제기된 질문의 답은 찾았으며, 올해 새로운 질문이 만들어져 있는가?
-유형2
수년째 동일한 질문이 제기되지만,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가설 수립과 검증이 만들어지지 않고 동일한 질문이 반복되고 있는가?
-유형3
매년 새로운 질문만 양산되고 있는가?
-유형4
아니면 질문 제기 자체가 '금기시'되고 있는가?
-유형5
목표와 질문이 혼동되어, '질문'없이 '목표'만 보유하고 있지는 않는가?
-유형6
질문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상태에서 '설명'만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는가?
질문 유형별로 다른 처방전이 필요하다. 지금 당신이 몸 담고 있는 회사에서는 어떤 형태로 질문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관찰해볼 차례이다.
"에딩턴은 잘 만든 퍼즐을 좋아했다. 그가 십자말풀이에 집착했다는 것은 전설적으로 유명하지만, 그 퍼즐 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퍼즐-수수께끼-이야말로 과학의 진정한 핵심이라고 느꼈다."
"과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기념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것을 탐색하는 일이었다. 그것은 당신이 옳다는 것에 확신을 갖기 위한 일이 아니었다. 풀어야할 새로운 퍼즐을 찾아내는 일이었다."
- 매튜스탠리, '아인슈타인의 전쟁'
'비즈니스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술 고수의 몰락 (0) | 2024.10.31 |
---|---|
Bottom-up communication의 실종 (0) | 2024.10.31 |
싸움의 기술 (0) | 2024.10.31 |
마이크로 매니저가 성과를 만들기 위한 조건 (1) | 2024.10.30 |
Small Success라는 저주 (0) | 2024.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