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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기업경영

노자와 기업경영 67 - 자고능용 慈故能勇

by pied_piper33 2024. 10. 19.
노자와 기업경영 - 67장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에서 국가는 통치의 편리함을 위해 국민을 유순하게 만들면서 국민으로부터 혁신하고 창조하는 에너지를 제거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국가는 아무것도 해낼 수 없는 국민으로 구성된 아무 것도 해낼 수 없는 집단이 되어버린다.
이것은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그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서 어느 한군데 특출난 재능이 있는 사람을 뽑기 보다는 어느 한군데에도 과락이 없는 무난한 사람을 뽑기 마련이다.
그리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대내외적으로 표방하더라도 그렇게 뽑인 무난한 인력에 대해서도 튀지 않도록 묵시적으로 억누르기 쉽다.
물에 물을 섞으면 물이 될 뿐, 아무리 시간이 경과해도 술이 될 수 없고 약이 될 수 없다.
유순한 개인만을 골라서 받아들이고, 조직의 힘으로 그 유순한 개인을 생각이 없는 기계 부품으로 만들고 있는 기업에게는 내일이 존재하기는 어렵다.
노자는 자애로와야 용감할 수 있다(慈故能勇)고 가르친다.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다. 모든 개인을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다면 모두 헛점 투성이인 인간일 따름이다.
여기서 기업은 구성원 또는 구성원이 될 사람이 가진 결점에 대해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결점이 있더라도 가슴에 강한 에너지가 있고 자신만의 엣지가 있는 사람를 과감하게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결점이나 취약한 부분이 발견되면 '조직'의 힘으로 그 문제를 보완해주어야 한다.
목표를 향해 두려움없이 돌진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결점을 보완해주고 채워주는 따뜻한 분위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비록 개인 한명 한명은 약할지라도 그들이 모인 조직이 용감해질 수 있다.
결점이 눈에 띌 때마다 공격하고 괴롭히는 조직은 거대한 가면 무도회장이다. 거기서는 어떠한 진실도 과감한 도전도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