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경력이 10년이 넘어가면 어떤 훌륭한 노하우를 들어도 그 노하우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내용이 모두 신기하거나 새롭게 들리기가 쉽지 않다. 직접 경험했거나 대충 어디선가 들어본 얘기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부하고 귀를 열고 들어야 하는 이유는 99%의 아는 얘기 속에 들어있는 1%의 몰랐던 걸 듣는게 소중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상황에서 뻔한 얘기라서 들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 숨겨진 1%에 접근하기 어렵다.
노자는 도는 모든 만물의 은밀한 곳에 숨겨져 있으나, 뛰어난 사람은 그것을 보배로 여기고 뛰어나지 않은 사람은 단지 그것으로 보유하고 있을 따름이라고 지적한다(道者 萬物之奧 善人之寶 不善人之所保)
특별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고서는 기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모든 구성원에게 주어져 있다고 보는게 합리적이다. 다만, 얼마나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따름이다.
몰랐던 1%를 듣고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 아는 뻔한 99%를 포함한 100%에 대해서 예의있게 대접하고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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