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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기업경영

노자와 기업경영 55 - 지화왈상 知和曰常

by pied_piper33 2024. 10. 19.
 
사람마다 보유하고 있는 역량의 절대치 그리고 노력을 통해 계발하여 추가적으로 높일 수 있는 여지는 모두 다르다.
 
따라서 '불가능은 없다' 또는 '할 수 있다'는 구호를 개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 수 밖에 없다. 개인의 차원에서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고 할 수 없는 걸 할 수 있게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개인은 불행해지고 조직은 자원을 낭비한다.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없는 것을 개인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가능토록 만드는 조직이 기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개인을 평가하는 기준이 '절대적인 역량'이어서는 곤란하다.
 
역량이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협력하여 일할 수 있으면 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팀워크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다.
 
역량의 절대치가 낮은 개인도 팀워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팀의 일원이 되어 다른 구성원과 협력하면서 충분히 회사에 기여할 수 있다.
 
반대로 역량이 뛰어나도 팀워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면 팀 전체의 성과창출에는 방해가 될 수 밖에 없다. 어쩔 수 없이 필요없는 인력으로 분류된다.
 
노자는 화합하는 방법을 아는 지식이야말로 위태롭지 않은 일상을 가능하게 한다(知和曰常)고 가르친다.
 
인류가 만들어낸 ‘기업'이라는 위대한 발명품의 본질은 협력 즉, 함께 일하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기업은 '함께' 일하는 곳이다. 당신은 함께 일하는 동료 구성원에게 어떤 기여을 했으며 어떤 도움을 받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