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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9

노자와 기업경영 51 - 물형지 세성지 物形之 勢成之 높은 언덕 위에 있는 바위는 누군가 언덕 아래로 굴릴 수만 있으면 엄청난 파괴력을 갖는다. 하지만, 언덕 위에 얌전히 올려져만 있으면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위치에너지는 그저 잠재력일 뿐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운동에너지로 전환시켜야만 가치가 생성될 수 있다.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경영의 인프라와 제도 그리고 자산은 성공을 위한 잠재력에 불과하다. 그 잠재력이 발휘되려면 어떤 방식으로든 굴려야만 한다. 노자는 물적인 조건은 형태를 만들 뿐이며 성공은 기세에 의해서 만들어진다(物形之 勢成之)고 가르친다. 기업 경영에 있어서 언덕 아래로 돌을 굴리는 기세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소멸될 수 있을까?한비자 설의(設疑)편에는 등용해서는 안되는 12명의 이름이 나온다. 이들의 특징은 상으로도 동기부여를 할.. 2024. 10. 19.
목민심서 읽기 6 - 조직 관리 목민심서를 통해 다산 정약용이 말하는 조직관리 방법론의 주된 기조는 '수신'에서 출발한 공감과 감화이다. '자신의 몸가짐이 바르면 명령을 하지 않아도 행해질 것이다''진정으로 타이르고 감싸고 가르치고 깨우치면 아전들 역시 사람의 성품을 타고난지라 바로 잡히지 않을 자가 없을 것이다''위엄은 청렴함에서 생겨나고 믿음은 성실함에서 나오는 것이니, 성실하면서 청렴해야 뭇사람을 복종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비해 한비자는 고분편과 설의편을 통해 군주와 백성 사이에 존재하면서,군주의 지시에도 따르지 않고 법을 지키지도 않으며군주와 백성의 희생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려는 집단적 특성과상으로도 동기부여를 할 수 없고 벌을 주어도 위협할 수 없으며, 복지부동하여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그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싶어하는.. 2024. 10. 15.
도덕의 쓸모 송나라와 초나라가 강을 가운데 두고 대치하고 있다가, 초나라가 도하를 시도하며 먼저 공격을 감행한다.신하가 송나라 왕인 송양공에게 공격 의견을 개진한다."초나라는 우리 송나라보다 군사의 수가 훨씬 많습니다. 적이 아직 강의 절반도 건너지 못해서 전열을 갖추지 못한 상태이니, 지금 공격하면 무찌를 수 있습니다"송양공은 이 의견에 반대한다."군자는 다친 사람을 살상하지 않고 상대가 불리한 처지에 있을 때 공격하지 않으니, 강을 건너는 중에 있는 초나라를 공격하면 의를 해치게 된다. 반드시 초나라 군사들이 모두 강을 건넌 후 전열을 갖추게 되었을 때 북을 울려 진격하라"전쟁의 결과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바와 같다. 송나라는 전쟁에 패하고, 송양공도 부상을 입어 죽고 만다.한비자 '외저설'에 나오는 얘기다... 2024.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