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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기업경영

노자와 기업경영 6 -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끈

by pied_piper33 2024. 4. 4.

綿綿若存 

면면약존

 

用之不勤

용지불근

 

아름다운 진주목걸이가 있다고 해보자.

반짝이는 진주 알맹이는 보이지만, 진주를 연결한 실은 보이지 않는다. 

 

귀한 것을 엮어내는 귀한 것은 그렇게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기 쉽다.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실이 이어지고 있다(綿綿若存)'라는 노자의 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어짐' 통해 존재를 파악할 있는 무언가를 의미한다.

 

기업은 1+1>2 추구하는 조직이다. 

그렇다면 구성원을 연결하여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진주목걸이를 만약 순간접착제로 붙였다면 아주 빠른 시간만에 강하게 붙일 있고 고정된 형태가 오래 유지될 있지만, 옆으로 휘는 충격에 약할 밖에 없다. 누가 구부리는 순간 박살이 난다.

 

기업의 경영환경에서 충격은 언제나 어떤 방향에서도 발생이 가능한 법이다. 

 

충격으로 진주목걸이의 모양이 변형이 되어도 낱낱이 흩어지지 않고 진주목걸이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려면 연결고리는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가?

 

구성원 그리고 나아가 사람에 대한 존중이 없는 기업 또는 경영자가 '금전적 incentive'만으로 진정성있는 마음의 연결을 만들어낼 없는 것은 확실하다.

 

오래 사용하여도 피곤해지지 않는 용지불근(用之不勤) 끈을 찾는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