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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단상

4분의 저주

by pied_piper33 2024. 10. 31.
1950년대 세계 육상계에서는 인간은 1마일(1.6km)을 4분 이내에 달릴 수 없다는 통설이 진리처럼 받아지고 있었다. 당연히, 4분의 벽을 깨는 육상선수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의대생이었던 로저 배니스터가 1954년 5월 6일 3분 59초 4를 기록하여 최초로 4분의 벽을 돌파했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로저 배니스터가 4분의 벽을 넘은 후 한달만에 10명, 1년 후에는 37명, 2년 뒤에는 300명이 오랫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4분의 한계를 극복했다.
 
육상선수의 훈련법이나 신체능력이 갑자기 향상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심리적 한계의 실체없음이 로저 배니스터에 의해서 세상에 알려진 것 뿐이다.
 
나에게도 한계로 작동해온 그 실체없는 '4분'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실체없는 4분의 저주에 현실의 내가 지배 당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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