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去彊2

상군서 - 억울함이라는 악성 종양 사람은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아픈 것은 못참는 법이다. 상군서는 거강편에서 강국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원망없음'을 제시한다. 즉, 타인이 상을 받을 때 납득할 수 있으면 시기하지 않으며 내가 벌을 받더라도 이유가 합당하면 마음에 분을 품지 않는다.  법제도가 공평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옳기 때문'이 아니라,공평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원망과 원망이 초래하는 국가의 균열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법이 복잡할수록 알기 어렵고 그 원칙이 심오할수록 응용하지 못한다.  '원망을 없앤다'는 간단한 사상의 반영이면 충분하다. 그러면 농부는 농사를 병정은 전투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원망을 쌓는 리더쉽은 결국 무너질 수 밖에 없다. 2024. 11. 14.
상군서 - 정보의 투명성과 일의 속도 "낮에 그 날의 업무를 처리하는 나라는 왕 노릇을 하게 되고  밤에 그 날의 업무를 처리하는 나라는 강하게 되며  하룻밤을 넘긴 뒤에 업무를 처리하는 나라는 약해진다"  - 상군서, '거강'편 중에서 상군서는 업무처리의 속도를 강조한다. 아무리 옳은 의사결정이라도 타이밍을 놓치면 아무 소용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필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점에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상군서에서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단계를 심단, 가단, 일단, 이단으로 구분한다.  심단(心)은 의사결정이 개인의 마음 속에서 끝나야 함을 의미한다. 즉, 어떤 의사결정의 상황에 처했을 때 스스로 옳은 의사결정을 해낸다. 가단(家)은 춘추전국시대의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가족 안에서 의사결정이 완료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문제.. 2024.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