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효공2 상군서 - 계층 이동 "가난한 자가 부유해지면 나라가 강해지고, 부유한자가 가난해지면 삼관에 이(蝨)가 생기지 않는다"- 상군서 '열민'편 중에서새로 조직을 맡게 되면 함께 일하는 사람을 먼저 살피는 편이다. 거의 모든 곳에는 터줏대감이 있다. 그들은 나에게 해야할 일과 하면 안되는 일을 가르쳐준다. 매우 중요한 정보다. 그들이 가르쳐주는 귀한 정보를 부정하는 것에서부터 나의 업무는 언제나 시작되었다. 내가 원하는 것이 현상유지라면 그들의 가이드가 요긴하게 쓰일 수 있지만, 나에게 조직을 맡긴 최고 경영자나 오너 중에 현상유지를 위해서 멀쩡한 사람을 빼고 나를 그 자리에 넣는 사람은 없다. 터줏대감들에게는 시련이 찾아온다. 그들의 자신의 성공 공식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더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 2024. 11. 13. 왜 상군서를 읽어야 하는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혁신가의 말로는 대부분 아름답지 못했다. 그래서 마키아벨리는 '무장하지 않은 예언자는 위태롭다'고 경고하고, 한비자는 '성인이 아닌 사람들은 그 수가 많고 성인은 그 수가 적으며 적은 수가 많은 수를 이기지 못하는 것은 마땅한 이치이니, 지금 행동을 취하여 천하 사람들과 원수가 되는 것은 몸을 온전히 하여 오래도록 사는 길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춘추전국시대 말기의 문제적 인물인 상앙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탄탄한 이론을 만들고 그 이론으로 권력자를 설득하고 결국 그 이론을 실천하여 살아 생전에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백성의 삶을 개선시키는데 성공한, 혁신가치고는 매우 드문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의 성공에는 시대적인 상황과 상앙의 역량을 알아보고 끝까지 지원한.. 2024.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