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의 선구1 끝이라는 축복 -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월급쟁이의 삶은 영원하지 않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시간'의 유한성을 고려하지 않은 '존재'는 거짓이고 위선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인간'에게 적용한다면, 시시각각 다가오는 그리고 지금 당장이 될 수도 있는 '죽음'을 자각해야 삶이 더욱 의미있어진다는 얘기로 읽을 수 있겠다.종교, 사상, 예술, 소유와 같은 것들이 인간들로 하여금 '영원'을 상상하게 만들고 인간도 '영원'을 꿈꿀 수 있는 존재라고 믿게 하지만 모든 인간은 '죽음'의 상황을 예외없이 맞이 한다. 톨스토이의 소설 '이반일리치의 죽음'의 주인공 이반일리치는 소유하기 위해 그리고 인정받기 위해 평생을 아동바동 살아가지만 어느날 자신에게도 죽음이 찾아 온 것을 깨달은 후, 그 죽음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그제야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을 사랑하.. 2024.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