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1 물에 물을 섞으면 술이나 약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존 스튜어트 밀은 책 '자유론'을 유순한 국민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한다.말 잘듣는 유순한 국민을 원하지 않는 통치자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을 유순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국민은 스스로 무언가를 창조하고 이루어내는 에너지를 잃게 되고 결국 아무것도 해낼 수 없는 국민이 그리고 국가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성숙하면서 '말 잘듣는 유순한 국민'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면, 밀의 주장이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고 되어야 하는 영역은 기업일 것이다.대부분의 대기업은 그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서 어느 한군데 특출난 재능이 있는 사람을 뽑기 보다는 모든 영역에서 평균이상의 역량을 보유한 (어느 한군데에도 과락이 없는) 무난한 사람을 뽑기 마련이다.그리고, 그렇게 뽑인.. 2024.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