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 출발점으로서의 '나'와 '우리 회사'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우리의 삶은 타자와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그 만남이 우리를 '주체'로 분리시키고 자리 잡게 한다. 내 삶에서조차 내가 먼저일 수 없는 것이다. 나의 삶은 타자의 호소나 명령에 응답함으로써 비로소 가능해진다.인식이 먼저가 아니라 반응이 먼저다. 또 그 반응은 내가 아닌 타자와의 관계를 전제하기에, 타자를 받아들이는 감성이 계산하고 판단하는 이성에 우선한다. 주체 자체가 타자에 의해 형성되고 성립된다. 레비나스에게서 무게의 중심은 동일자로서의 주체가 아니라 타자에게 놓인다."- 문성원, '타자와 욕망-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전체성과 무한' 읽기와 쓰기' 중에서데카르트가 말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얘기를 곱씹어 생각해보면, 나의 존재가 과연 '생각'하는 이성에 의해서 전부 다 규정될 수 있을 것 .. 2024.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