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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2

노자와 기업경영 33- 사이불망자수 死而不亡者壽 사르트르는 사람을 포함하여 이 세상에 모든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을 즉자(卽自 Ansich)와 대자(對自 fürshich)로 그 유형을 분리한다.즉자는 사물이 만들어진 목적에 의해 존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가위는 종이를 자르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므로, 그 목적에 의거하여 존재한다. 이와 반대로 대자는 사태와 의식에 따라 다르게 존재하는 존재 방식이다. 사람은 즉자인가? 대자인가? 사람이 만약 대자라면, 사람은 상황에 따라 존재하는 모습 또는 처지가 달라진다. 멀쩡한 사람이 강도의 누명을 쓰게 된다면, 그는 '강도 피의자'로 존재한다. 그가 원래 어떤 목적으로 태어났는지 사람들은 사실 관심없다. 실제로 그 목적이 뭔지 자신도 어느 누구도 알 방법이 없기도 하다. 대자적인 존재는 그래서 타인의 시.. 2024. 10. 19.
지식인의 정체 - 사르트르 '지식인을 위한 변명' 플라톤의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과 사르트르의 책 ‘지식인을 위한 변명’에는 소위 ‘지식인’에 대한 유사한 비판이 담겨있다.우선 ‘소크라테스의 변명’를 읽어 보면“동시에 나는 그들이(시인) 자기들의 시 짓는 기술 때문에, 자기들이 실은 지혜롭지 않은 다른 것에 있어서도 자기들이 인간들 가운데 가장 지혜롭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내가 보기에 그 훌륭한 장인들도 시인들과 똑같은 잘못을 갖고 있었습니다. 각 사람은 자기 기술을 멋지게 실행해 내니까 다른 가장 중요한 것들에서도 자기가 가장 지혜롭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소크라테스(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22c~e’사르트르는“지식인이라는 집단은 지적 능력에 관계되는 일(정밀과학, 의학, 문학 등)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명성을 획득한 후에,.. 2024.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