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감위주이위객1 노자와 기업경영 69 - 불감위주이위객 不敢爲主而爲客 노자는 용병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주인이 되지 말고 손님이 되라(不敢爲主而爲客)고 가르친다. 장수의 명령 하나에 의해 수천명의 병사들의 삶과 죽음이 결정된다. 병사와 장수의 지위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수가 주인이 되면 안된다는 말은 지나친 겸손을 넘어서서 위선처럼 들린다. 장자에는 뛰어난 악기 걸이를 만드는 목수 얘기가 나온다. 그 목수는 나무를 구하기 전에 닷새동안 몸을 정결케 한다. 이를 통해 마음 속에 사사로운 욕심이 사라지고 심지어 자기 자신의 손과 발의 존재까지 잊는 경지에 오르게 되고, 그제서야 나무마다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본성이 눈에 들어오고 그 본성이 요구하는 악기걸이의 형상이 눈에 들어오게 되므로 손으로 다듬어서 작품을 완성한다. 용병이든 HR이든 중요한 것은 .. 2024.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