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실1 목민심서 읽기 3 - 비선(秘線)의 유혹 사심없는 의견과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staff를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은 다산이 살고 있던 조선시대나 인공위성을 하늘로 보내는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다만,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따라서, 곁에 있는 staff가 제정 러시아의 라스푸틴이 될 수도 있고, 유방으로 하여금 항우를 이기고 한나라를 개국하게 만들어준 '소하(蕭何)'가 될 수도 있다.다산은 목민심서 율기(律己) 6조 병객(屛客)편에서 staff를 공식적인 지위와 명분의 보유 여부에 따라 책객(冊客)과 기실((記室)로 구분한다.우선 책객은 공식적인 관제에는 존재하지 않으나, 리더가 사사로이 고용하여 보고서와 회계의 검토 업무를 맡긴 사람을 의미한다.물론, 리더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겠으나.. 비공식 라인에 의한 의사결정은 그 의사결정이 옳.. 2024.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