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致數輿無輿1 노자와 기업경영 39 - 고치수여무여 故致數輿無輿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같은 강에 두번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한다. 분명히 강을 눈으로 보았고 그 강물을 마셔서 맛을 느꼈으나 그럼에도 강을 '안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하다. 저기 저 자리에 강이 있기는 하지만 이미 저 강은 내가 만졌던 그 강이 아니다.세상은 계속 변한다. 시장은 더 빠르게 변한다. 따라서, 비즈니스에 있어서 '다들' '원래' 이렇게 한다는 주장만큼 해로운 것이 없다. 쉬지 않고 변신하는 시장에서 '다들' '원래'에 의존하다가 '다들' '원래' 큰 상처를 입고 망하기 때문이다. 노자는 '하늘도 항상 맑을 수 없으며 장차 찢어지는 것을 두려워 한다(天無以淸將恐裂)'고 경고한다. 과거에 맑았던 하늘은 과거의 사건일 뿐이며, 미래의 하늘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기업은 미래에 탄.. 2024.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