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德不德1 노자와 기업경영 38 - 상덕부덕 上德不德 노자의 도덕경은 '도(道 본질 principle)'를 다룬 도편 1장~37장과 '덕(德 작용 function)'을 다룬 덕편 38~81장으로 구성된다. 도편은 '도라고 불리우는 것들이 항상 도인 것은 아니다'라는 부분 부정으로 시작한다. 즉, 세상이 움직이는 또는 인간이 살아가는 도(道)의 실체를 인정하지만 사람들 사이에 통용되는 고정관념이나 일반 상식에 무비판적으로 휩쓸려가기 보다는 차근히 본질을 들여다 보라는 얘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덕편은 부분 부정이 아니라 완전 부정으로 시작한다. 최고의 덕은 덕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는 파격적인 주장이다. 대부분의 상식을 가진 사람들은 법을 의식하지 않고 살지만, 법이 금지하는 행동을 굳이 하지 않든다. 만약, 어떤 공동체가 사사건건 법과 규정을 들먹이며 .. 2024.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