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1 주역과 CEO 52 - 중산간 重山艮 달릴 때가 있으면 멈출 때도 있는 법이다. 하지만, 쉬지않고 달리는 것이 소위 '정상'상태로 규정되어 있는 세상이니, 멈추는 순간, 루저(loser)로 간주되기 쉽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사르트르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모든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멈춰있는 나'를 타인들이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갑자기 내 주변이 지옥으로 변한다. 주역의 52번째 괘 중산간(重山艮)은 멈춤의 방법을 제시한다. 艮其趾간기지"발가락을 멈춰라" 사람은 오해받는 것을 고통스러워 하기 마련이다. 누가 뭐라고 비난하면 굳이 대응할 필요없다는 걸 알면서도 가슴이 꿈틀거리기 마련이다. 심장이 뛰고 화가 나는 것까지 제어할 수 있는 건, 평범한 사람의 몫이 아니다. 무척 힘들다. 마음을 다스.. 2024.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