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기예해기분1 노자와 기업경영 4 - 날카로움의 용도 挫其銳解其紛 좌기예해기분 앉을 좌(坐)는 두명의 사람이 한 공간에서 서로 마주보는 형상이다. 예서(隸書)에서는 사람 인(人)대신 입 구(口)가 쓰이기도 한다. 즉, 마주보고 밥을 먹거나 대화를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지만, 고대의 사람들에게는 대화보다는 밥의 의미가 더 컸을 듯 하다. 함께 마주보며 밥을 먹는 관계는, 생명을 상징하는 '밥'을 공유하는 공동운명체라고도 해석될 수 있다. 앉을 좌(坐)에 손 수(手)가 보태지면 꺾을 좌(挫)가 된다. 공동운명체(坐)가 되도록 힘(手)으로 강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자는 날카로움(銳)을 좌(挫)하라고 가르친다. 칼은 날카로울 수록 좋다. 여기에는 어떠한 이견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그 칼을 사용함에 있어서 공동운명체인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 2024.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