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1 '미래'라는 괴물 어디에서 시행착오를 해서 무엇을 배운 기록인가라는 관점에서 나는 공자의 논어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논어는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한 일군의 무리가 유랑하면서 자신들 내부에서 토론한 내용이 담겨있다. 따라서, 세상을 바꾸기 위한 고민 보다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성찰이 주된 스토리가 된다. 반면에,제나라를 춘추전국시대의 첫번째 지배자가 되도록 만든 '관중'이 쓴 '관자(管子)', 진나라를 초강국으로 만들어서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제국의 시대를 연 상앙의 '상군서(商君書)', 물려받은 제국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틀을 놓은 당태종의 '정관정요(貞觀政要)' 인생에 대한 성찰과 마음가짐 그리고 인간이 살아가야하는 옳은 길과 같은 것을 다루지 않는다. 관중과 상앙 그리고 당태종도 사람이었으니 '삶'이라는 것.. 2024. 1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