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병강즉불승1 노자와 기업경영 76 - 시이병강즉불승 是以兵强則不勝 박정훈의 책 '약자들의 전쟁법'에는 전쟁의 승패에 관한 재미있는 통계 결과가 나와있다. 근대 이후 벌어진 전쟁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한 쪽이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비율이 45%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전력이 강한 국가는 자신이 보유한 화력의 우위를 활용할테니, 약한 국가 입장에서는 화력의 우열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게임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전쟁의 승패에 따라 나라의 명운이 결정되는 약한 국가는 전쟁을 장기전으로 늘어뜨리고 정면승부를 피한 채, 게릴라전을 통해 강자와 약자가 모두 진흙탕 속에 빠지도록 유도할테고, 전쟁의 승패가 나라의 명운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강한 국가는 전쟁이 길어질 수록 국내 여론이 악화되면서 전쟁의 동력과 집중력이 흔들리기 쉽다. 노자는 전력이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길 수 .. 2024.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