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르켐1 엘리아데 '성과 속' 뒤르켐에 따르면 종교는 '신성한 대상과 신성하지 않은 대상'을 구분하는 교리와 '신성한 대상'을 대하는 행동 방식을 규정하는 의례로 구성된다. 뒤르켐은 '대상' 자체의 특징에서 '신성함'을 도출해 낼 수 없다고 주장한다. 즉, 신성한 대상은 신성하기 때문에 그 지위를 획득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오히려, 신성한 장소에 놓여져 있는 무언가가 신성한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의례'를 통해 신성하지 않은 무언가가 신성한 장소로 옮겨지면서 신성한 대상으로 변신한다. 안타깝게도 뒤르켐은 신성한 장소에 대해서는 딱히 자세한 설명을 남기지 않았다. 이 문제의 신성한 장소에 대해 엘리아데는 책 '성과 속'에서 재미있는 해석을 내놓는데, 엘리아데에 따르면 인간적인 욕구의 충족이 가능한 어떤 물리적 또.. 2024.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