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호로위츠 - 일하는 이유
"오늘날의 기업들은 목표, 사명, 분기 실적과 같은 측정 지표들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들 기업은 직원들이 매일 아침 무슨 마음으로 출근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고민하지 않는다.
돈 때문일까? 돈과 시간 중에 무엇이 더 귀중할까?
당신의 목표가 죽음을 항상 마음에 새기는 것이든, 서로를 위해 일하는 것이든, 또는 유사한 다른 어떤 것이든, 기업 문화를 단단히 결속시키는 접착제는 똑같다. 일이 그 자체로 반드시 유의미해야 한다"
→ 돈, 지위, 명성, 권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다만, 일터에서 일을 하는 가장 기반이 되는 것은 그 일터가 만들어진 목적으로서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어야 한다.
→ 차를 만드는 곳이면 좋은 차를 만드는 즐거움, 신문사라면 좋은 기사를 만드는 보람, 상점이라면 좋은 물건을 공급하는 기쁨이 '일'하는 이유의 첫번째에 놓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너무나 진부한 이야기일 수 있으나 돈과 지위, 명성, 권력은 일의 결과로 뒤따라오는게 자연스럽다.
→ 원천적인 가치가 뒤로 밀리고, 그 자리에 돈, 지위, 명성, 권력이 차지하는 순간 자신이 불행해지거나 자신과 함께하는 동료가 불행해지거나 고객이 불행해지기 쉽다.
→ 이건 기업문화를 논하기 이전에, 내 자녀의 진로를 고민할 때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에 '의대'를, 취직이 잘 되기 때문에 '공대'를, 의치한수에 속하기 때문에 '수의대'를 선택하기 보다는 아이의 적성과 부합되어 그 일 자체를 통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진로를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는게 합리적이다. 사회 생활의 시작점부터 원천적인 가치가 뒤로 밀리는 건 무척 비극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