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사유'라는 필수 프로세스

pied_piper33 2024. 12. 2. 08:04
감각 → 사유    행동
 
감각된 데이터가 행동으로 변환되기 위해서는,
감각을 프로세싱해서 이해하고 판단하는 '사유'와 그 사유 결과를 자신과 타인에게 '정리된 정보'로 전달하는 '말하기'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문제는 이 네가지 단계 중에서 꽤 많은 빈도로 '사유'가 생략된다는데에 있다.
 
감각과 말 사이에서 '사유'가 생략된다면,
말의 내용이 말로 뱉어진 뒤에 따라오는 '사후적 성찰'에 의해 부적절하다고 명시적으로 또는 묵시적으로 판명될 경우,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사유없이 형성된 말의 '표현과 내용'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급기야 말의 주체인 자신과 객체인 타인 모두에게 상처가 되기 쉬운 건 너무나 당연하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책임감이 아니라 '사유능력'이라고 보는게 맞다.
 
사유되지 않고 뱉어진 '잘못된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실천하는 '책임감'보다는 부끄러움을 감수하면서라도 주어담을 수 있는 솔직함과 용기가 필요할 따름이다.
 
결국 실행력의 시작점은 사유의 습관과 능력이라고 보는게 합리적이다. 
 
사유하지 않는 기업은 '어설픈 사고'를 반복해서 저지를 뿐, 난관을 극복하는 과감한 실행에는 이르지 못한다.